내가 이 책의 제목을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라고 정한 것은 한국에 체류하면서 사회, 문화, 교육의 측면에서 느낀 현실적인 문제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다소 주관적인 내용도 있지만 이 책에서 미국인의 입장에서 본 한국과 이미 한국 사람들 속에서 생활하는 미국계 한국인의 입장에서 본 이미지를 모두 담고자 했다. 이중 상당 부분은 한국이 현재 직면해 있는 교육이란 문제에 집중하고 있다. 내가 교육이란 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한국의 미래에 대한 내 나름의 염려와 관심 때문이다.
중략
책의 주제가 약간은 흩어져 있는 측면도 없잖아 있지만 적어도 나는 이 책이 우리 사회의 지성인들이 무엇을 해야 할지를 아는 계기로서 자리한다면 더없는 영광으로 생각할 것이다. 비록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사회를 이끄는 하나의 작은 동기가 되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책에서 인용한 위대한 인류학자인 마가렛 미드의 말로 마무리하고자 한다.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모인 사람이 단 몇 명밖에 없다고 하더라도 그 힘을 과소평가하지 말라. 지금까지 세상은 그런 사람들에 의해 변화되어 왔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